[ 오 산 ] 세교 싱싱한 횟집 추천 오빠야회 세교점

얼마부터 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퇴근하고 남편이랑 회를 먹으러 왔어요
오빠야 횟집이 원래는 포장이랑 배달만 가능했는데
확장을 하고나서는 안에서 상차림비 내고 먹을 수 있어요!!
이날 평일인데도 근처에 횟집이 없어서인지 사람이 많았어요
웨이팅을 한참을 기다렸네요ㅠㅠ
기다리다가 조금 어이없는 일이 있었어요
확장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체계가 안 잡혀있더라고요
웨이팅 장부도 따로 없고 연락처를 따로 남겨놓을 수도 없다는??
뭐 어쩌라는ㅎㅎ;;
그래서 그냥 가게 안에서 무작정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남자 직원분께서 자리 치우고 안내하겠다고 했는데
서빙하시던 아줌마분께서 앞에 3명 오기로 했다고
명함을 미리 받았다고..
그러면서 저희보고 근대도 기다릴 수 있겠냐는 식으로 말해서
순간 열이 확 받더라고요,,
우리한테는 연락처 남겨놓는 게 안된다고 분명 그랬는데
명함을??...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것 같다 말하고 사장님도 인정하시고
저희도 명함을 남기겠다고 자리 나면 연락 달라고 이야기했어요
바쁜 가게 안에 서있는 것보다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연락 주면 바로 들어가는 게 더 낫지 않나요ㅠ
손님들도 많은데 웨이팅에 대해서
뭔가 대안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남편이랑 동네 한 바퀴 도니까
마침 자리가 났다고 해서 바로 달려갔어요

기본 찬이 나왔어요
상차림은 1인에 5천 원이라고 적혀있었어요
스끼다시는 천천히 한 개씩 나오더라고요
바빠서 그런지 회도 엄청 늦게 나왔어요

서비스로 나온 과메기예요
과메기 몇 번 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네요
미역이랑 김이랑 싸 먹어야 제맛인데
김이 없어서 깻잎에 싸 먹었어요!!ㅎㅎ
그래도 너무 맛있네요

내가 좋아하는 고추냉이 왕창 때려 넣기!!

깻잎이 엄청 커요
사람 얼굴만 하네요!!

회 무침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소주 안주로 진짜 최고ㅠㅠ
엄청 부드럽네요 무슨 회인지 모르겠지만
야채랑 아삭아삭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개탕도 같이 나왔어요
보기엔 국물이 하얘서 안 매워 보이는데
한입 먹어보면 칼칼하고 얼큰해요~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확 느껴지네요
그래서 소주 안주로 궁합이 최고!!

새우튀김도 곧바로 나왔어요
회 뜨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스끼다시도 하나씩 오래 걸리네요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엄청 두꺼웠어요!!
그래도 존맛ㅎㅎ

솔직히 이거 먹으러 횟집 온다고 할 만큼
제가 너무 좋아하는 베스트 메뉴ㅠㅠㅠㅠ
콘치즈예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여기 콘치즈 맛집

옥수수 한 올 한올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어요ㅎㅎ

기다리고 기다리던
감성돔이 드디어 나왔네요!!

저희는 감성돔 회 1kg 주문했어요
솔직히 회 나오기 전까지는 무척 기분이 안 좋았지만
회 한 입 먹어보니 다 용서가 되더라고요,,
제가 최근에 먹었던 회중에서 제일 맛있고 싱싱했어요
소래포구 가서 먹었던 회가 진짜 맛없었는데
여기서 입맛이 되살아나네요ㅎㅎ
감성돔은 처음 먹어보는데 쫄깃쫄깃하고
저는 무조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회를 좋아하는데
저의 기준에 딱이었어요!!ㅎㅎ

오래 기다린 만큼 남편이랑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남편도 서산 사람이라 회에 엄청 예민한 편인데
맛있다며 너무 잘 먹더라고요,,ㅎㅎ

역시 회에는 소주^^
회랑 소주 먹고 취하면 답도 없다던데ㅎㅎ
이제 혼술이 너무 편하고 좋네요
남편은 역시 사이다로,,ㅎㅎ

회를 먹고 있는데 스끼다시로 고등어 구이가 나왔어요
집에서 생선 구워 먹으면 냄새가 많이 나서
고등어 먹고 싶어도 잘 안 해 먹는데
여기서 고등어를 먹으니 참 편하고 좋네요
너무너무 맛있어요,,ㅎㅎ
남편이 제가 고등어를 이렇게 잘 먹는지 몰랐다네용

오동통한 고등어 살 보이시나요ㅠ
흰쌀밥에 올려서 먹으면 진짜 밥도둑ㅎ
회랑 같이 먹어도 너무 맛있네요 진짜~

역시 회는 깻잎에 마늘이랑 같이 싸 먹어줘야 제맛!!

이 묵은지로 말할 것 같으면
잘 익은 묵은지를 물로 한번 헹구고
참기름 샤워를 시킨 것 같은 맛이 난다
시원하고 개운한 묵은지에 고소한 참기름 맛까지
더해져서 회랑 싸 먹으면 짭짤하고 맛있어요!!
묵은지 올려서 초밥 해 먹어도 너무 맛있겠네요

이렇게 묵은지랑 감성돔이랑
같이 싸서 먹으면 꿀맛이에요

처음으로 회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보통 회가 질려서 많이 남기는 편인데
여기 너무 맛있네요ㅠㅠ
회 다 먹고 나서 추가한 콘치즈가 나와서
남편이랑 실컷 떠먹었어요ㅎㅎ
그리고 계산하러 나가니까 아직 곁들이찬으로
마끼 안 나왔다고 하나 먹고 가라고 해서
계산하면서 마끼 하나씩 잡고 먹었네요
마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끼다시, 회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 또 올 거예요!!
다만, 웨이팅 체계만 잘 잡혔으면 좋겠네요ㅠ

다 먹고 나와서 근처 고인돌공원 앞에 왔어요
여기 근처에 파는 붕어빵이 정말 맛집이거든요
제가 겨울 되면 여기에서만 항상 사 먹는데
여자 사장님이 붕어빵 달인이세요,,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고 팥이랑 슈크림
양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이제는 남편이 더 좋아해요ㅎㅎ
최고 최고!!